빈 질그릇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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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 후서 4장 7절)” 지난 주간에 일이 있었다. 모든 짐을 정리해서 숲키친 사역을 해 오던 곳에서 나와야만 했다. 지난 6개월간 사용해 왔던 건물이 매매 되었기 때문이다. 건물 주인되시는 돈 롬바르도씨께서 오래 전부터 건물을 팔려고 복덕방에 내 놓았다고 말씀해 왔는데 진짜로 팔린 것이다. 지난 목요일에 나가 봤더니 다음 주부터 이곳을 사용 할 수 없으니 모든 짐을 옮겨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섭섭하지만 그래도 여태껏 사용하도록 대여해 준 것에 감사하며 축복하는 마음으로 짐을 옮겼다. 오늘은 늘 사역해 왔던 건물 근처에 있는 조그만 사업처에 부탁을 해서 음식을 준비할 수 있는 장소를 임시로 얻었다. 옷 수선을 하는 부부가 사는 집인데 평소에 잘 되지는 않는 서반어를 써가며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지내왔던 사이였다. 그들에게 사정을 알리고 다른 곳을 구할 때까지 잠시 사용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집 주인되는 남편은 무숙자들이 집 주위에 있으면 장사에 지장이 될 수 있음을 염려하면서 잠시 생각한 후 무숙자들에게 각별히 조심을 시켜 줄 것과 몇 번만 시범적으로 해 보자는 조건으로 허락했다. 평소에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전적으로 현지인 사역자들이 했는데, 이번에는 땅 바닥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상황이 되서 그런지 식사 준비가 지체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얼마나 허리가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는 것을 보고 있다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식사 준비에 뛰어 들었다. 큰 주걱으로 밥에 소세지를 섞어 넣어서 소세지 밥을 만들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1. 니카라과 식으로 소금과 기름과 고추를 썰어 넣고 밥을 한다. 2. 케챂을 중심으로 하고 니카라과의 양념을 골고루 넣은 후 소세지를 큰 솥에 넣고 볶는다. 3. 니카라과 식 밥에 케챺 양념된 소세지를 넣은 후 골고루 비빈다. 4...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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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이사야서 55:8-9) 두 주 전에 이곳에 계신 미국 선교사님(Bill and Shirley Beltz)을 통해서 텍사스 오스틴에서 온 선교팀과의 만남이 주어졌다. 오스틴에 있는 몇 장로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선교팀인데, 그 중에 몇 몇 선교 단원들은 수도 마나구아의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 거주하는 빈민 (우리 나라의 난지도) 을 대상으로 의료 선교를 주도하고 다른 멤버들은 선교지의 상황을 살피는 선교 탐방의 형식을 가지고 있었다. 수요일 저녁에 간단하게 나의 사역을 나누는 시간이 주어졌고, 목요일에는 장로교 학교를 탐방하며 상황을 살핀 후에 금요일에는 메르카도 오리엔탈의 숲키친 사역을 돕기 위하여 15명 가량 사역지로 찾아 와서 함께 사역에 동참했다. 특별히 숲키친 사역을 함께 한 후에 무숙자들의 어려운 모습에 마음 아파하며, 또한 이 사역의 중요함을 느끼면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령의 강한 역사하심으로 함께 눈물로 간절한 기도를 올려 드린 후에 헤어졌다. 미국으로 돌아가서 연락하겠다는 사람들 중에 암 전문의인 Dr. John Doty라는 선교팀 지도자 중의 한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지난 주일에 교회에서 선교 발표를 한 후에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서 앞으로 일년 동안 일 주일에 한끼를 교회에서 담당하겠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가득함과 동시에 몇 가지 배울 점을 놓이고 싶지 않아서 간단한 글을 올려 본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와 늘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말하야 하는 이유이다. 나의 사고와 의식을 넘어서 일하고 계시는 그 분을 의지해야겠다. 생각지도 않았던 미국 교회로부터 이런 후원금의 약속이 들어오리라고는 전혀 기대하거...

메르카도 오리엔탈 사람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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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카도 오리엔탈 숲 키친에 오는 사람들의 신상 명세서를 만들어 본다.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여러분들과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도 제목을 나누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이름: 카티 델 카르멘 모라스 만사나레스 (Kathy Del Carmen Moras Manzanares) 나이: 26살 (1980년 6월 25일 생) 가족: 현재 어머니는 살아 계시고, 아버지는 어디에 계신지 모른다고 함 무숙자 경력: 약 8년 전에 이 지역에 오게 되었고, 시장 오는 사람들에게 동냥한다고 함. 아버지의 육체적 학대에 못 이겨 집을 뛰쳐 나왔다고 함. 기도제목: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은 남동생을 위하여 기타: 카티는 이곳에서 사역한 지난 2005년 11월부터 계속해서 나타나는 메르카도 오리엔탈의 사람들 중에 하나이다. 사진과 같이 아침에 와 보면 누구보다도 먼저 와서 자리잡고 누워 있다. 어떤 때는 사역하는 우리들 보다도 훨씬 먼저 나와 자리잡고 있기에 밤새 그곳에서 지냈나 하는 생각을 갖게도 한다. 카티의 마음이 요즘은 무척이나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이고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무슨 말을 하다가도 훌쩍 일어서서는 다른 곳으로 가서 고개 숙이고 있곤 한다. 사연인 즉, 남 동생이 한 2 주일 전에 교통 사고를 세상을 달리 했다고 한다. 남동생은 근처 큰 길거리에서 파란 물*을 팔고 지냈는데 큰 차에 치어서 즉사 했다고 한다. 어떤 차에 치었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장사 치루었는지도 모른다고 하며 눈물을 흘린다. "하얀 꽃을 가져다 주고 싶다"니 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잘 못 알아 듣겠다. 하연간, 그 슬픈 사연을 이야기 한 후에 머리가 너무 아프니 약 살 돈 좀 달라고 한다. 나는 당장이라도 줘서 그 아픔에 위로가 되고 싶은데 현지인 사역자들은 고개를 흔들며 말린다. 동생의 죽음을 이용해서 동정표를 얻고 조금이라도 뜯어 내서 흡입할 본드를 사기 위한 수작이란다. '차마 그럴 수야... 다른 것도 아닌 동생의 죽음을 이용할 그런 파렴치한 마음을 인간이라...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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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8:5 –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2005년 12월 쯤부터 숲 키친 사역장에 나가서 그들을 먹일 때마다 이런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나님, 저들에게 하루에 한끼라도 먹일 수 있게 해 주세요’ ‘하루에 한끼라도…’라고 부르짖는 이 기도할 때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울고 계심을 느낀다. 그러면서 2006년에는 하루에 한끼를 목표로 해서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다짐하곤 했다. 그런 기도가 벌써 두 달이 되어가고, 그 동안에 숲 키친은 그저 일 주일에 하루만 먹였다. 그러다가 ‘하루에 한끼라도…’라고 기도하던 중에 두 주 전부터 하루를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기다리기에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식사를 나누어 주는 시간은 10시 30분 경인데 아침 8시 전 부터 모이기 시작한다. 식사를 내보내기 위해서 탁자를 끄집어 내기 시작하면 30분 전인데도 열심히 와서 줄을 서서 기다린다. 배고파서 그러는 것이고, 일주일에 한끼만 따뜻한 밥을 먹어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일주일에 두 번씩 따뜻한 밥을 먹인다. 사역장으로 갈 때면 마음이 발거름이 한결 가볍고 마음에는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 그리고 내일은 이 지역의 제과점 체인 사장과 만난서 유효 날짜 지난 빵과 케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적어도 하루는 빵으로 더 먹일 수 있다. 이 사람과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섬세하신 도우심에 너무 감사하다. 그러면 3일을 먹일 수 있게 된다. 시편 68편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고아와 같이 버림받은 자를 늘 돌보는 것이 당연하다. 세상 사람들은 고아를 무시하고 경멸하지만 하나님은 더욱 보호하시고 사랑한다. 외모를 따라 부한 자와 높은 자를 더 중요시하고 비천한 자들을 멸시하는 사람들의 일반적 경험과 너무나도 대조를 이룬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 믿는 자는 세상적인 사람들의 마음이 ...

가뭄의 소낙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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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니카라과에는 열대 지방의 특성인 두 계절이 있다 . 우기와 건기이다. 우기는 6 월 쯤에 시작해서 9 월부터는 장대비가 하루에 몇 차례식 내리면서 온 도시에 물 난리를 가져 온다. 이렇게 11 월 중순까지 호되게 비가 내린 후 12 월 쯤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물 한 방울 없는 건기로 들어 간다. 마치 때쓰며 우는 어린 아이에게 사탕을 건네주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금방 웃으면서 사탕을 빨아대는 모습과 흡사하다고 하겠다. 이렇게 12 월이 되면 날씨가 상대적으로 서늘해 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낮 최고는 85 도 이상이다) 일년 중 최고의 날씨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요즘과 같은 2 월 중순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뜨거운 날씨로 변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건조하기 때문에 짜증은 덜 나는 날씨이다. 3 월과 4 월은 낮 기온이 110 도까지 올라갈 때가 흔하다고 한다. 자동차 위에 계란 올려 놓고 익혀 먹을 수 있다는 시기이다. 우기의 불편함은 끈적거리는 것과 곰팡이다 . 너무 습기가 많다가 보니 집 안의 모든 것에 곰팡이가 쓴다. 특별히 가죽과 입었던 옷은 영락 없다. 나무 문짝은 모두 하얀 곰팡이가 점령을 한다. 특히 곰팡이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이 기간에 기침이 많다. 반면에 건기의 불편함은 뜨거움 외에 부족한 물 사태이다. 후진국의 형편이 모두 그렇지만 물이 부족하다. 특별히 건기에는 물 형편이 좋지 않아서 지역에 주택지인 경우에는 낮에는 물을 끊고 밤에만 물을 준다. 그래서 조금 신경 써서 건축한 집의 마당 모퉁이에는 큰 물 탱크가 높이 달려 있다. 수도국에서 물 공급을 중단했을 때에 사용하기 위한 비상용 물 탱크다. 어제는 새벽에 일찍 깨어 났다 . 빗 소리에 잠이 깬 것이다. 비도 이슬비가 아니라 소낙비였다. 우기에나 들을 수 있는 큰 비 소리였기에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 났다. 빗 소리가 너무도 신선하게 귀에 들려 온다. 2 월이면 건기에 들어 섰는데 이렇게 많은 비가 쏟아 지는 것에 감사하면서 자리에서 일어 나지 않고 계...

2006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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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연락처) 벌써 2006 년을 맞이 했다 . 2005 년은 장기 선교에 발을 딪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고 순종하였을 때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계획하심과 성취하심을 절절히 체험하였던 한 해였다 .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모든 영광을받으시기에 지극히 합당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선교를 시작한 2005 년의 5개월을 돌아보며 크게 감사할 것이 하나 있다 . 하나님의 인도심으로 시작하게 된 메르카도 오리엔탈의 숲 키친 사역이다 . 늘 방문하여 사역 하였던 카시타 ( ‘ 작은 집 ’ 혹은 '학고방' 이라는 의미로 노숙자들 가정이 모여 살고 있음 ) 사역이 다른 선교사님의 사역과 중복 되고 있음을 알고 난 후에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에서 시작한 숲 키친 사역인데 이제는 250 명을 넘어서 300 명에 육박하는 무숙자 아이들을 먹이고 있다 . 감사한 것은 카시타의 문을 닫으셨을 때 낙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 그리고는 믿는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인도하심을 기다렸다 . 더 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하여 편한 곳에서 이끌어 내시는 하나님의 손길이라고 믿었던 바다 . 가장 편안한 예루살렘에서 초대 교회의 성도들을 쫓아내시고 각 나라로 흩으시어 선교의 발판을 놓으시는 성령 하나님의 역사와 같다고 믿었다 . 그런 후 2 개월 반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 그 과정을 통해서 ‘ 믿음대로 될지어다 ’ 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약속을 체험하게 하시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었다 . 히브리서의 ‘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서 증거를 얻었느니라 ’ 라는 말씀의 의미를 확인하게 하셨다 . 더욱 감사한 부분은 이런 사역의 변화을 통해서 전에는 갖지 못했던 여러 가지의 비젼을 갖게 되었다 . ...

오리엔탈 시장에서 사는 사람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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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사는 무숙자들의 사진과 신상 명세서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이름: 아라셀리 이달고 리소 (Aracelly Hidolgo Rizo) 나이: 32세 성별: 여 출신: 에스텔리 (마나구아에서 북쪽으로 3시간 가량의 거리에 있음) 무숙자 경력: 10년 살았음 (처음에는 직장으로 에스텔리에서 내려 왔다가 직장을 잃고 무숙자가 되었다고 함) 가족: 어머니는 에스텔리에 살고 계시고, 7살짜리 딸과 3살짜리 아들이 있음 (두 아이 모두 아버지가 다르다고 함), 결혼 한 적은 없음. 현재 딸아이는 할머니에게 맡겨 놓았고, 아들 아이는 함께 살고 있다고 함. 기도 제목: 사귀는 남자친구가 병에서 낫기를 구함 기 타: 이 여인은 현재 남자 친구(22살)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 남자 친구가 싸움질하다가 오른 쪽 팔에 큰 상처를 입어서 수혈을 받기 위해 보건소에서 피검사를 하였는데 HIV 파시티브로 판명이 왔다고 한다. 이 여인이 스스로는 시인하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에서 매춘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으로 주위에서 알고 있다. 이 지역의 매춘는 경제적으로 낮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 곳으로서 약 3불 정도의 봉사료(?)를 지불한다고 한다. 지난 일년 동안 남자 친구와 사귀어 왔는데 이 여인도 HIV 균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도 계속 매춘을 하고 있다면 도대체 어떤 상황으로 번지게 될지 참으로 걱정이다. 정부 차원으로 이런 여인을 단속해야 하지만, 정부의 규제가 전혀 닺지 않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해야 할 사역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HIV와 같은 병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려 주는 교육 사업도 포함된다. 현재 이 여인은 아들를 데리고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지만 돈이 생길 때는 오스페도헤 라는 연인숙과 같은 곳에서 50 코르도바를 주고 지낸다고 한다. 4 개월 전부터 본드 흡입을 시작했는데 한번 시험 삼아 해 보구 있다고 말한다. 시험 삼아 한 본드로는 4개월이 너무 길다. 본드 흡입의 폐해와 같은 것에 대해서도 교육을 ...

오리엔탈 시장에서 사는 사람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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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사 연락처 ) 기회가 되는데로 이 곳에서 사는 무숙자들의 사진과 신상 명세서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이름 : 구스타보 엔리가스 그라시오 모라 (Gustavo Enrigues Gracio Mora) 나이 : 24 세 성별 : 남 출신 : 수도 마나구아의 마르카도 오리엔탈 ( 오리엔탈 재래 시장으로 현재 사역이 있는 동네 ) 무숙자 경력 : 5 년 이상 (2001 년에 1 월에 시작했다고 함 ) 가족 : 부모 이야기는 없음, 미혼, 그리고 5 살난 아들이 하나 있었다고 함 –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함 기도 제목 : 앞으로 일자리를 잡아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타 : 구스타보는 이 사역장에 금요일마다 나타나서 모이는 사람들을 정리해 주는 도움을 주곤 한다 . 그리고 흔히 있는 갈등을 속에서 일어나는 싸움을 말리고 정리하는 역할을 해 낸다 . 주위 사람의 이야기로는 이곳의 왕초 노릇을 하고 있다며 , 다른 아이들이 얻어 오는 돈을 뜯어서 산다고 한다 . 그리고 남을 잘 속인다고 하기도 한다. 이곳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주머니 안에는 마약 대용의 본드병이 튀어 나와 있다. 하루는 무슨 노래를 하길래 잘 들어 봤더니 , 랩 형식으로 부르는 복음송을 부르면서 흔들고 있었다 . 참 잘한다고 칭찬하면서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 봤더니 어렸을 때 교회에 다닐 때 배웠다고 설명하면서 자신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 그리고 나서는 어렸을 때 외웠던 성경 구절을 내 앞에서 줄줄 암송하면서 칭찬해 주기를 원하는 눈길로 쳐다 보고 있었다 . 구스타보와 같은 무숙자도 받아 주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교회가 필요하는 생각을 했다 . 매주 금요일마다 250 명 가량의 아이들과 젊은 무숙자들이 오는데 , 이들을 먹이고 , 입힐 뿐만 아니라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어야 한다 . 예배는 먹는 것과 같이 영이 있는 모든 사람의 ...

지도자 훈련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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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였다 . 이곳의 크리스마스 풍습은 1980 년대 이전의 미국 성탄절과 흡사하다 . 길거리는 조용하고 자동차도 시내 버스도 다니지 아니한다 . 미국에 처음 왔을 때로 돌아간 착각이 들 정도로 같은 분위기이다 . 올해의 성탄절은 주일과 겹쳤기에 이곳의 많은 상점들과 회사들은 월요일인 26 일도 쉬었다 . 흔히 미국에서 주일에 무슨 날이 겹치면 월요일까지 쉬면서 연휴를 만드는 것과 같다 . 차이점은 니카라과는 미국과 같이 따질 것 따지면서 쉴 때 쉬고 , 일할 때 일하자고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 중남미에서 가장 열악한 사정에 처한 나라라는 점이다 .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었던 한국의 70 년대와 같이 밤을 새고 일을 해도 발전이 있을까 말까한 사정에 처해 있는 나라인데 쉴 날 다 찾아서 쉬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 그렇기에 니카라구아에 살면서 갖게된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있다. '개인의 영욕을 넘어서서 진정으로 나라를 위하여서 헌신하고 백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도자를 허락하옵소서 .' 월요일인 26 일 오후 2 시부터 마나구아의 빈민지역인 하얄리야 제 3 구역에 위치한 중앙 교회에서 지도자 세미나를 가졌다 . 노상용 선교사님과 연결되어 오신 디트로이트 연합 장로 교회의 단기 선교팀과 합하여 지도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 디트로이트 교회는 8 년 전까지만 해도 영어회중 담당 부목사로 섬겼던 교회이기에 나에게는 특별나다 . 특별히 이곳을 선교지로 삼으면서 지도자 훈련을 선교의 세개의 비젼 중에 하나로 삼고 기도해 왔기 때문에 이번 지도자 세미나는 나에게 있어서는 기도의 응답과 같다. 일반적으로 지도자 세미나와 같은 종류의 사역은 단기 선교팀이 쉽게 해 낼 수 없는 사역이다 . 그 지방의 문화와 언어와 역사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때에 가능한 사역이기 때문이다 . 조금 긴장을 하면서 시작을 했다. 그런데 모든 프로그램을...

2005년 성탄과 새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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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든 곳을 떠나 낮선 니까라과로 선교를 위하여 들어 온지도 벌써 5 개월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하나님의 인도와 은혜 가운데서 지냈음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낮선 곳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많이 걱정하였던 아이들의 적응도 순조러웠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고, 새로운 기후이고 지역이기에 가족 모두 앓기는 했지만 어려운 병이 아니고 그 정도로 끝내도록 지켜 주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적절하게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은혜입니다. 이 하나 하나가 모두 감사의 제목이 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라는 말씀이 날마다 확인 되어지는 선교 현장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마치 준비 해 놓으신 것처럼 집사람 사역지로 정해 놓은 곳을 닫으신 후 다른 곳을 열어 주신 것도 지금 살펴 보니 하나님의 크신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하는 사역 또한 귀하고, 무엇보다도 현지인들과 사귈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에 현지의 문화와 가치관을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는 유익을 얻습니다. 그리고, 선교지로 떠나면서 기도했던 교육, 구제,지도자 양육에 합한 가장 적절한 사역으로 저를 이끌어 주심도 하나님의 은혜일 뿐입니다. 현재 장로교 국민학교의 책임자로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로는 일 주일에 한 번이지만 메르까도 오리엔딸의 숲키친 사역은 그 곳의 무숙자들에게 큰 위로이고 사랑의 베품이 됨을 사역을 행 할 때마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도하기는 매일 한끼라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일일 숲키친으로 발전 시키기를 원합니다. 하 루 하루를 지내면서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가난한 곳은 늘 그렇지만 이곳도 도둑이 많은 곳이고, 미국 대사관에서 오는...

졸업식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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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25 일 ) 오후 2 시에는 장로교 미션 국민학교의 졸업식이 있었다 . 교육 사역의 일환으로 책임 맡고 있는 국민학교의 졸업식이다 . 유치원을 졸업하고 국민학교 1 학년으로 올라가는 아이들이 16 명이고 국민학교 6 학년을 졸업하고 중고등학교로 떠나는 아이들이 모두 16 명이다 . 2 시 15 분 전인데도 졸업생 아이들 몇 명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 옆에 있는 교목 목사님께 물어 봤다 . 니카 타임이라고 한다 . 예전에 코리아 타임이 있었듯이 이곳에도 니카 타임이 있고 , 당연히 받아 드리며 늦어 질 것을 예상하고 늦게 온다 . 곧 시작하려니 생각 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 언제 시작할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교사 중 한 사람에게 물어 봤더니 아마도 3 시 쯤이나 시작 될 것이라고 한다 .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쩔 수 없다 . 결국에는 3 시에 시작을 했다 . 졸업생들이 모두 모였다 . 유치원 졸업생이 앞에 서고 국민학교 졸업생이 뒤에 섰다 . 나와 집사람은 함께 먼저 들어가서 앞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 드디어 교장 선생님 격으로 수고하시는 까티 선생님이 아이들 한 명 씩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다 . CD 에서 나오는 행진곡에 맞추어 아빠나 엄마의 손을 잡고 한 명 한 명 들어와서 앞에 준비된 의자에 앉기 시작한다 . 32 명이 모두 들어와 앉은 후에 계획된 순서에 따라서 애국가 합창 , 선생님들의 격려사 , 우등생 표창 등등 모든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 되었다 . 그리고 한명 한명 나와서 졸업장도 받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 이제 졸업사를 해야 할 시간이 곧 다가오고 있다 .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집사람이 특별 순서가 하나 더 있다고 잡는다 . 다시 자리에 앉아서 특별 순서를 기다렸다 . 한 20 세 가량의 한 아가씨와 14 살 정도 되는 학생 둘이 나왔다 . 음악이 시작된다 .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 어떤 여자 ...

숲키친 사역을 시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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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로 시작한 숲키친 (Feeding Ministry) 을 하고 간단한 내용과 사진을 나누려고 한다 .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은 늘 쉽지 않다는 것을 또 다시 한번 느꼈고 ,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마도 이 사역이 시작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 일을 시작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 새벽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리고 가기 전에 5 시부터 일어나서 사역장으로 가지고 가야 하는 부엌기구를 정리하고 자동차에 실었다 . 8 시에 사역장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약속한 시간에 조금 늦었다 . 현지인 사역자들은 벌써 도착해 있었다 . 도착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약속한 건물 주인 할아버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새벽에 문을 열어 주시겠다는 할아버지는 종적을 찾을 수 없고 , 사역 동역자들은 새벽 시장에서 장만해온 쌀과 야채들을 사역장 앞에 내려 놓고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다 . 11 시 쯤에 밥을 나누어 주기로 되어 계획했는데 벌써 늦었다 . 거리의 아이들 중에 할아버지의 거처를 알만한 아이를 찾아서 할아버지가 어디에 계실지를 알아 보았다 . 가끔 동생 집에 가서 주무신다고 한다 . 그 아이를 태우고 할아버지 동생 집으로 달려갔다 . 찾아간 곳에도 할아버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 남의 속은 모르고 큰 자동차를 탄 아이는 좋은 기분을 감추지 못하듯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 . 아이를 기쁘게 한 것에라도 위로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역장으로 돌아왔다 . 9 시가 넘었는데도 나타나지 않는 할아버지 . 이제 시작을 해도 12 시 전에 먹일 수 없다 . 다시 동네를 돌아 다니면서 할아버지가 어디에 계신지를 알아본다 . 별 소득이 없이 돌아 오는데 사역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 상황인 즉 , 할아버지가 엘레나 ( 현지인 사역자 ) 집에 어제 전화를 걸어서 메시지를 남겨놨다고 한...

니카라과의 교육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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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는 기독교 사립학교를 돕고 있는 미션 벤쳐 (Mission Venture)라는 미국 선교 기관과 연계 되어서 사역을 하고 있는 다니엘 오르간 목사님과 만나 니카라과의 교육의 현실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생각해 두었던 문제점들과 나름대로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읽으시는 여러 성도님들에게 도전이 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제목이 생기기를 원한다. 다음의 통계는 니카라과 문교부에서 작년에 발표한 것이다. 니카라과의 정부 예산 중에 12%만이 교육을 위해서 책정되어 있으며, 이 예산을 260만이라는 학업 연령에 속하는 학생의 숫자로 나누면 한 학생 당 $74이라는 재정을 일년간 투자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한 학생 당 책정된 정부의 연간 교육비가 $9000 불이다. 말하자면 미국은 100배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전국 한 학급의 평균 학생 수는 50명으로 추산하였고, 사립학교는 20명 수준이고 공립학교는 70명 이상의 수준이라고 함. (사립학교는 기독교 학교를 포함함) 국민 학교를 입학하는 학생의 수가 16만이라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거의 40 프로의 학생들이 국민학교를 졸업조차 하지 못하는 사정이다. 전국 평균 교육 수준은 국민학교 4학년으로 발표되었다. 중학교를 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은 전 국적으로 입학 연령의 28프로 가량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리고 작년에 대학을 위한 입학 시험(한국의 예비고사, 미국의 SAT)을 치룬 학생은 6600명이며 그 중에서 77명만이 입학 시험에 합격을 받았다. (믿어지지 않은 통계이기에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음.) 위의 통계를 통해서 단순하지만 몇 가지의 결론을 내려본다. 나라의 열악한 교육 재정으로 인하여 공립학교를 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 기독교 기관들의 특별한 관심과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국민학교도 열악하지만 비교하자면 중고등학교의 설립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대학 준비를 위해서 더욱 질 높은 교육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 교사의 자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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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the school cl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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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children during re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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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 on the school ground 

새로운 사역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

친애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니까라과에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가운데 저희 가정은 잘 정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순조로운 정착이 가장 큰 기도 제목이었는데 물 갈이를 하느라고 지난 한 달간 배 아프다는 이야기 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서 감사합니다. 학교 생활에도 적응을 잘하고 있고, 친한 친구들도 생기면서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곁에서 도와 주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에 늘 감사 드립니다. 현재의 사역 현황을 알려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에 합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니까라과 장로교 국민학교를 공동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에 설립된 장로교 미션 스쿨로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함께 공동 사역의 제안을 받고 9월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위치한 마나구아시의 하자리야 제 3구역은 무허가 판자촌으로 가장 어려운 지역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립 학교이면서도 80 퍼센트 이상의 재정은 선교 헌금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힘이 닫는데로 보조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믿음으로 양육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로 유치원 2개 반과 국민학교로 모두 154명이 등록하고 있으며 교직원은 모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은 학교 입니다. 현재로는 매일 아침 출근하며 자리를 지키고 학교의 일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이번 주부터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빈민 재활 사역은 오리엔탈 시장 사역입니다. 재래시장 안에서 살고 있는 무주택자들(일반적으로 마약 중독자들과 알콜 중독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며 함께 예배를 인도하는 사역입니다. 함께 사역하실 최 데이비 선교사님은 캐나다에서 파송 받아 오셨는데 특별히 빈민들을 향한 마음을 하나님이 주셔서 이 사역을 몇 년 동안 잘 감당하시다가 상황적 재정적 이유로 해서 사역을 지난 2년간 중단하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함께한 자리에서 사역의 비젼을 나누다가 하나님의 인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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