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07의 게시물 표시

순종은 믿음의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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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1-2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5월 8일, 오늘은 학교의 분위기가 아침부터 들떠 있다. 오전 9시 전에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모두 모였다. 학교의 체육복을 입고 친한 아이들 끼리 모여서 속닥이고 있다. 중고등학교는 일반적으로 오후반이지만 오늘은 아침에 모였다. 오늘이 바로 마사야 화산을 견학하기 위해서 일일 학습 여행하는 날이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이곳을 가 본 아이들이 하나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서민 가정으로서는 마사야 화산를 구경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시외로 한시간, 그리고 산의 정상까지 오르려면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3 시간, 그렇지 않으면 족히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선생님들 중에도 한번도 가보지 못하신 분들이 다수다. 그들에게도 큰 관광 거리가 된 것이다. 대절한 버스가 도착했다. 아이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함께 기도를 했다. ‘사고 없이 잘 다녀 오게 하시고,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함을 깨닫게 해 주소서…” 버스에 앞에 서서는 승차하는 아이들 하나 하나를 기도하며 머리에 손 얹어 축복해 주었다. ‘이들이 잘 교육 받아서 좋은 하늘 나라의 일꾼, 니카라과의 지도자들 되게 해 주세요.’ 버스를 보내면서 흐믓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기쁨을 느꼈다. ‘하나님이 기뻐하신는 일을 행하며 살 때, 이웃과 나누면서 살 때 큰 기쁨과 보람이 주어진다’라는 이 삶의 진리을 잘 알면서 실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조금 더 벌기 위해서, 조금 더 같기 위해서, 조금 더 좋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말이다. 미국에서의 삶을 생각해 보았다. 그곳은 너무 풍성한 곳이다. 편하고 환경도 너무 좋은 곳이다. 흔히 듣는 이야기, ‘미국같은 곳 없다’는 말이 분명히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은 것도 많은 삶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견학 보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