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10의 게시물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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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으로 써 왔던 선교 나눔을 쓰는 일이 이번에는 버겹게 느껴진다. 그리고 벌써 나눌 것은 많이 나누었기에 오는 그런 버겨움일 수도 있다. 물론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와 돌보심을 나누는 것이 선교 나눔이기에 버겹게 느낄 이유가 없음을 안다. 그러나 이렇게 버겹게 느껴지는 다른 큰 이유가 있다. 쓰고 싶지 않은 내용을 적어서 나누어야 하는 불편함이다. 걱정거리를 나누어야 하는 어려움이다. 하지만, 현재의 마음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기도를 부탁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솔직히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올테가 목사님은 늘 함께 많은 의논을 하고 조언을 얻는 분이다 . 그 분과 식사를 하면서 사역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러던 중 무숙자 사역이 너무 부담이 된다는 내용이 튀어 나왔다 . 무엇보다도 그들을 돌보면서 마음의 부담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 다른 한가지는 사역을 통한 인간적인 보람이 많지 않다 . 하나님 앞에서는 상급이 많은 사역이지만 말이다. 또한 동네 사람들의 불평이 너무 무겁게 눌러 왔다고 나의 섭섭함을 이야기 했다. 자기 민족을 돕는 일인데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 하는 마음이다 . 반면에 , 동네 주민들의 불편함과 불평도 이해 할만 하다. 작년 12 월에 한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 그런 후 2 월 둘째 주일에도 ‘ 마체태 ’ 라는 대칼 싸움이 일어나서 시체를 치운 적이 있다 . 얼마 전에는 시장에 나갔다가 물장사하는 형제를 만났다 . 질문 : ‘ 무초 티엠포 신 베르 떼 , 에르마노. ’ ( 오랫동안 못 뵈었네요 . 형제님 ) 답 :‘ 예 , 마테오 목사님 , 센터로 가다가 칼 맞을 뻔 했어요 . 무서워서 못가요. ’ 노숙자 , 불량배 , 매춘 ,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