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노숙자보다 못한 선교사

이미지
예배를 원하는 호세와 요란다. 잠자리에 들 때 마음에 평안이 있으면 하루를 잘 살은 것이고, 겨울을 맞이할 때 마음에 맺힌 것이 없으면 일년을 잘 지낸 것이고, 노년에 감사할 것이 많으면 인생을 잘 산 것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한 사람 인생의 점수를 결정할 만큼 감사하는 마음은 중요하다.  지나가는 한 해를 지내면서 늘 그랬듯이 감사할 이유가 많았다.  그리고 이제 새롭게 주어진 2014 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다시 한번 일년을 허락 받은 것 자체가 축복이다.  길지 않은 인생을 가치없는 일에 시간 을 소비하기는 너무도 짧다.  자신에게 기쁨과 감사할 이유를 가져다 주지 않은 일을 하며 살기에도 너무 짧다.  사랑하기도 짧은데, 미워한다는 것은 낭비 중에 낭비다. 기뻐할 시간도 넉넉치 않은 인생인데 슬픔 일에 붙잡혀 사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  때로는 과거도 끊어 버려야 한다.   주어진 현재의 축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감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불평하며 사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교만의 손가락질이다.  꼭 해야 하는 일인데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후회로 사는 것도 용납되기에 너무 짧은 인생이다. 요즘은 2014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낸다.  나의 마음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아쉬움이 다시 움틀거린다.  니카라과에 처음 오면서 시작했던 시장 노숙자 사역을 어쩔 수 없이 접어야 했던 일이다.  일년이 지난 지금도 시장을 들릴 때마다 노숙자 형제와 자매들이 섬김을 필요로 하는데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 속에 아타까움이 늘 자리 잡았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병원 사역을 돌 본 후에 시간을 내어서 시장에 나갔다.  노숙자 친구들을 찾아 보기 위해서다.  그들을 찾는 것은 너무 쉽다.  그들이 있는 지역은 정해져있다.  가게가 없는 지역에 모여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잔돈을 구걸한다.  때로는 시장을 본 후에 큰 짐을 들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도와 주고 푼돈을 얻는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같은 지역에서 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