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교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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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후원자님들께, 여러분의 후원과 기도를 힘입어 주님을 섬길 수 있는 은혜와 특권에 진심을 감사드립니다.  이번 쿠바 선교 방문은 특별났습니다.  자동차로 10시간 이상 운전하며 지방의 교회들을 찾아 인사 드리고, 함께 예배하고, 지난 번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에게 헌금과 기도를 통해서 격려하고 돌아 왔습니다.  몸은 정말 피곤하지만 쿠바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정말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된 기간이었습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7 교회에 선교 헌금을 전했고, 2 교회에 건축 헌금을 전했으며, 계속 진행되고 있는 목회자 훈련 교육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날라가 버린 가정 교회의 하이메 목사님​ ​ 앞으로도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열심과 헌신만 하면 너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과 또한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없기에 기도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갖고 왔습니다.  중남미의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을 접하면서 이 사역에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또한 어떻게 잘 섬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돌아 왔습니다.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간절한 심령을 잃지 않으며 성령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누리는 선교가 되도록 앞으로 감당해야 할 쿠바의 많은 사역을 위해 영적 능력과 지혜와 쿠바를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받도록 열악한 선교 현장의 환경으로 인하여 지치지 않는 육신과 영적 강건함을 갖도록 한 달에 20불에서 30불로 생활하시며 목회를 하시는 쿠바의 목회자들에게 더 큰 은혜로 함께 하시고 더 큰 능력으로 부어 주시도록. 교인은 많지 않지만 열심히 전도하는 쿠바 교회가 산골 마다 세워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는 쿠바가 되도록    새롭게 시작하는 카마구에이 목회자 훈련 2년 과정을 잘 감당하고 충성된 목회자와 ...

쿠바 사역의 구체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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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카마구에이 사역지에서 현지 목사님들과 함께 2015년부터 왕래해 왔던 새로운 사역지인 쿠바에 구체적인 사역을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이다.  무엇보다도 써 주신다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고 감사의 조건이다.  쓰임받지 못함은 사역자에게 가장 큰 고민이고 때로는 고통이 된다.  쓰임 받기를 원해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헌신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쿠바의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과 연결이 되면서 사역이 구체화 되었다.  무엇을 위해서 쓰임 받게 될지 명확해졌고 그 사역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구체화 될 때에 쯤해서 2005년에 10년 기간으로 파송을 받았던 Los Angles의 충현 선교 교회 (민종기 목사님 담임)로 부터 재 파송을 받게 되는 기쁨과 감격도 다시 누리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축복이요 큰 감사의 조건이 조건이 된다.   쿠바의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은 약 400여 목사님들이 섬기고 있는 중간 규모의 교단이다.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단이지만 신학교는 없다.  신학교가 없으면 목회자 훈련이 불가능하고, 훈련 과정 없이는 목사 안수을 이룰 수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교단의 목사님들은 총회장을 비롯해서 단 한 분도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하셨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윤천석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 교단과 연결되어 400여 목사님들에게 목회 안수를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   2년의 목회자 훈련을 마치게 되면 교단과 함께 안수를 주는 사역이다.  개 교회를 세우면 지역이 축복 받고, 교단을 세우면 그 나라가 축복 받는다. 물론 이 사역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다.  그래서 코스타리카에서 지난 20년간 섬기고 계시는 윤천석 선교사님과 그 분과 함께 하시는 현지 목회자들이 팀을 이루어 함께 사역을 이루...

상황이 아니라 사명을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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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천석 선교사, 헤수스 교단장, 전구 선교사 지난 달에 쿠바를 떠날 때 마음에 느꼈던 부담이 아직도 새롭고 깊은 생각으로 나를 밀어 붙인다.   그리고 기도하면 쿠바에 대한 기도로 나를 이끄신다. 쿠바의 교회를 향한 마음을 주신 것을 2015년 니카라과에서 철수하면서 부터다.  귀한 훈련의 기간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잠시의 수감 생활을 마치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제 어느 곳을 향해야 합니까?”  “선교로 부르심이 아니라면 목회를 허락해 주시고, 선교로 계속 쓰신다면 어떻게 쓰시렵니까?”  그 때부터 쿠바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쿠바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그 후 쿠바를 10번 이상 방문했다. 그리고 쿠바 교회와 목회자를 만나고 교제하며 쿠바를 기도했다.  그리고 쿠바의 교회와 목회자들의 필요에 내가 하기를 원하는 목회자 훈련 사역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를 궁리 연구했다.   시편 58장 9절의 말씀 그대로다.  “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마음에 두고 찾고 기도를 하면 문을 열어 주시고 길을 보여 주신다.   2016년 4월에 니카라과의 김수산 선교사님을 뉴저지에서 반갑게 만났다.  그리고 앞으로 계획하는 목회자 훈련에 관한 사역을 나누었을 때, 코스타리카의 윤천석 선교사님을 소개 해 주셨다.  그 후에 급한 마음으로 코스타리카로 달려가서 윤천석 선교사님을 뵙고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은 우리보다도 먼저 계획하시며 준비하시며 이루시는 분임을 다시 새롭게 확인했다.   하나님은 역시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윤천석 선교사님도 벌써 쿠바에 부담을 갖고 목회자 훈련 사역을 시작해 놓으신 경우였다.  그리고 라틴 문화에 적절한 말씀 교재도 준비해 놓고 쿠바를 위해 함께 동역을 할 선교사를 기다리...

선교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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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주요 도시를 바라보며 기도한다 2015년 7월에 시작한 안식년 동안 계속 쿠바 선교를 마음에 두고 기도했다.  그리고는 몇 번이고 그곳을 방문하면서 어떻게 쿠바의 복음화를 위해서 쓰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방문을 통해서 쿠바에 거주하면서 선교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확인했고, 그래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거주하면서 쿠바 선교를 겸하는 방법을 택했던 것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들어갈 즈음에 쿠바를 방문하면서 목회자 훈련을 하고 계신 윤천석 선교사님 (코스타리카 거주)을 소개 받게 되었다.  그 분의 사역을 내용을 들어 보면 들어 볼수록,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함께 동역하기로 결정했다.  윤 선교사님은 그 때 마침 콜롬비아를 중심으로 남미쪽의 요청으로 사역의 범위가 확장되어지고 있는 경우였다.  그래서 쿠바의 목회자 훈련 사역을 동역 해 줄 선교사가 필요했던 때였다. 그리고, 지난 주간에 처음으로 윤천석 선교사님과 함께 목회자 훈련을 위해서 함께 쿠바를 방문한 경우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동역하시는 윤 선교사님의 목회자 훈련 사역을 인수(?) 받는 방문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하바나에 모인 목회자들을 섬기고, 8시간 버스로 이동해서 카마구에이라는 도시에서 그 지역의 지방의 목회자들을 섬기는 일정이었다. 하바나에서 현지 목회자 훈련이 있기 전 날 밤이었다.  나로서는 다음 날에 있은 하바나의 목회자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내심 많이 긴장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0년 이상 목회자 훈련 사역에만 전념해 오신 윤 선교사님의 사역을 받아서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잘 정착시켜 놓으신 사역을 받아서 도리어 망쳐 놓는 것은 아닐까?  나에게 서반어가 크게 불편을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말이나 영어같이 편하진 않은데 ...   윤 목사님만큼의 준비는 되지 않은 듯 한 나 자신을 확인하면서 불안감에 사로...

고난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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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나 선교사 부부의 앰파나다 콜리나 목사님 부부는 베네수엘라의 모 교회에서 4개월 단기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도미니카로 들어 오신 선교사 부부이다.  그레이스 미션 센터에 머무시는 동안 몇 번 인사를 나눈 것 이외에는 다른 인연은 없다.   다른 분들보다 편하게 교제하게 된 이유는 친근감이 넘치는 두 분의 긍정적인 성품이고, 또한 사모님의 배경이 중국계 베네수엘라 사람이라서 동질감 때문이다.     그 후에 선교사로서 서로의 사역에 대한 비젼을 나누는 기회가 있었다.  경제적으로 힘든 나라에서 오신 선교사님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대화였다. 그러나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결국에는 서로의 마음을 열게 했고, 함께 동역하는 관계로까지 발전되었다.   작년 10월 초에 도공에 들어 오신 경우이고, 4개월 선교 기간을 예상했다.  그러니 2월 말에는 다시 베네수엘라로 들어 갈 계획이었다.  그런 분들에게 적어도 2년은 함께 동역을 해 달라고 부탁 했고, 목회 계발 사역원이 잘 자리를 잡을 때까지 함께 동역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몇 일 간의 고민과 기도 후에 그렇게 하도록 하시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선교지에서는 귀한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것이 선교의 큰 기쁨이고 감사의 제목이 된다.   4개월 단기 선교을 생각하고 도공에 오셨을 때는 방문하는 교회에서 제공하는 거처에서 잠시 잠시 지내실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2년 이상을 섬기기로 하셨으니 월세 집을 찾아야 했다.  가난한 나라에서 파송된 선교사 부부라서 내가 먼저 앞서 걱정되었다.  그래서 불편을 무릅쓰고 진정한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다.  “선교비는 어느 정도 준비 되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답이 없으시다.  다시 질문을 드렸다.  파송 교회에서 어느 정도 선교 지원은...

CCP 의 첫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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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경건회 이후에 동역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역이 시작될 것이라는 흥분과 감사가 마음에 넘친다.  함께 동역하시는 콜리나 목사님과 헤데온 목사님과의 여러 번의 준비 모임을 통해서 목회 계발 사역원의 첫째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목회 계발 사역원은 서반어 명칭인  Centro de Capacitacion Pastorales를  나름대로 듣기 좋게 우리말로 번역해 본 것이다.  목회 계발 사역원은 교회 성장에 목표를 두지 않는다.  반면에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사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영성에 초점을 둔다.  그래서 표어를 ‘Salud de pastores, salud de iglesias’ 즉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교회’로 했다. 첫 모임의 날짜는 1월 26일(금요일)이 된다.  중남미의 모든 사역자들은 일반적으로 자비량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는 경우다.  그래서 나라의 휴일로 모임 날짜를 정해야 많은 분들이 참여 하실 수 있다고 한다.  목회 계발 사역원의 첫 모임에서는 두가지 내용에 무게 중심을 두기로 했다.  하나는 새해를 시작하는 목회자들을 격려하는 모임이 되고, 둘째는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성도,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래서 목회자들의 마음에서 ‘필요와 동기’를 착출하는 모임이 되기를 원한다. 함께 동역하시는 김현철 선교사님의 선교 베이스에서 모임을 갖고, 김 선교사님과 동역하는 교회의 목회자들과 주위의 여러 교회의 목회자들을 초청하고 있다.   그리고 한 교단의 200여 목회자들에게도 사역원에 대한 말씀을 나눌 기회가 주어진다.   다음 주에는 공식적인 초청장을 만들어서 전달하고, 각자 맡은 순서의 내용을 준비해 와서 함께 확인하는 시간을 갖은 후에 모...

영의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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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나 목사님 가정과 함께 동역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놀랍다.  이곳에서 8월에 뵌 콜리나 목사님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베네수엘라에서 오신 선교사 가정이다.  목회자의 자녀로 자란 목사님과 사모님은 선교의 비전을 가진 자녀들과 함께 도공의 교회들을 섬기는 비전을 가지고 잠시 들어 오셨다.  그 분들이 도공과 헤이티의 국경 지역으로 선교 사역을 위해서 여행을 준비하고 계셨고, ‘그 분들이 하는 사역이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사역인데...’ 라는 함께 짐을 진 자의 마음으로 선교 헌금을 드린 적이 있다.  계산 없는 나눔은 하나 됨은 낳는다.     바쁘게 사역 일정을 마치고 돌아 오신 콜리나 선교사님 가정을 이곳 세계 은혜 선교관에서 지난 주말에 반갑게 다시 뵈었다.  그리고 함께 아침 예배를 드리면서 그 분의 영적 순수함을 보았다.  그리고 센터에 필요를 보았을 때 피하지 않는 섬김의 자세를 확인했다.  그래서 함께 교제를 하며 조심스럽게 동역을 위해 기도했다.  그리고 어제는 그 분과 나의 사역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함께 나누었다.  라틴 교회에 필요한 목회자 훈련을 중심으로 할 것이고 더불어 교회의 발전을 위한 훈련과 자료를 나누는 목회 계발 사역원을 이루고 싶다는 비전이었다.  서반어로 하면 Centro de Capacitation Pastoral 이라고 부르면 된다.    선교사님 가정은 원래는 도공의 교회를 돕는 사역을 위해서 올해 12월까지만 계획하고 이곳에 왔는데, 교회들의 요청으로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고, 더 많은 요청과 필요를 확인하고 내년 12월까지 섬기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도공 교회의 목회자 및 지도자의 훈련의 필요에 공감하셨다는 말씀을 한다. 콜리나 목사님이 도공에 선교를 위해 들어 오신 시기도 그렇고 도공에서 하고자 하시는 사역의 내용이 같다는 것이 그냥 ...

새롭게 시작하는 도미니카 공화국 및 쿠바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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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나카 공화국의 현지 목회자들과의 모임 새로운 선교지로 가는 발걸음이 나를 재촉하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니카라과가 그립기만 하다. 니카라과 현지 사역자들과 선교사님들과 너무 정들었다. 그 분들과의 교제와 그 분들의 섬김이 나를 붙잡는듯 하다.  그래도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 하란을 떠났을 때의 마음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믿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제 도미니카 공화국에 도착한지 3개월째다.  세 가지 목표를 마음에 두고 선교를 새롭게 시작해 본다. 첫째는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사역을 중심으로 선교를 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서 사역을 하겠다.  모태부터 나를 택하신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가르침과 교제함이다.  지난 25년 간의 목회와 선교를 통해서 확인되었으니 그것을 중심으로 이제 사역를 이루어 나가겠다.    결국 지난 10여년의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확인했고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왔던 현지 목회자 훈련을 사역으로 택했다.   그래서 이곳에서 라틴 목회 계발 사역원 (?)과 같은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현지 목회자들와 교회 리더들, 그리고 주일 학교 교사, 예배 사역자 등등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을 훈련시키며 돕는 사역을 이루고 싶다.  교회의 건물에 촟점을 두지 않고 사역자 훈련과 은사 계발에 무게 중심을 두는 사역이 되게 하고 싶다.  물론 나의 주된 사역은 현지 목회자 훈련이다.  내년 1월부터 훈련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현지 목사님들과 말씀을 나누고 있다.  2년 과정이 될 것이고, 귀한 섬김의 기회가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에 흥분이 생기고 감사하다.   둘째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가능하면  다른 선교사님들과 동역을 한다는 것이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안식년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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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및 후원 교회 여러분들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안식년을 시작한지 벌써 10개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2개월 후면 주님이 허락하시는 길로 다시 향하여 나갈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중요한 결정은 무엇이든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손길을 찾아 분별한다는 것과 그 인도하심을 확인한 후 따른다는 결단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인지를 체험했습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죄인된 인간이기에 때로는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기 중심적인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위험을 늘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행로를 생각하면서 무엇보다도 니카라과로 돌아 가고 싶은 바램이 컷습니다.  여태껏 그곳에서 이루어 온 사역이 있기 때문이고, 함께 섬겨 왔던 사역자들과 교회들이 있고, 어려웠던 수감 기간 128일 동안 한결 같이 모여 기도 모임을 가졌던 사랑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쉽게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니카라과로 다시 들어 갈 수 있는 이유를 찾기 위해서 적당하게 합리화하려는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미 대사관과 여러 변호사들의 조언은 아직도 위험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말과 같이 아직까지 조금이라도 위험이 존재한다면 다시 니카라과로 들어가는 것은 믿음의 행위가 아니라 집착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과 기도 후에 니카라과에 들어가서 거주하는 선교는 우선은 포기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역 중에 특별히 마음을 두고 있는 목회자 훈련 사역은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한 것은 목회자 훈련 사역에 비젼을 가지고 니카라과에 들어 오신 권일연 목사님 (뉴저지 하나님 사랑의 교회 원로 목사...

영성 학교를 마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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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English Translation, See the second botton] 친애하는 후원자님들께 ,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 지난번에 연락을 드린이후 벌써  4 개월의 기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 3 월  5 일 그 목요일 아침  8 시에  니까라구아 현지인  사역자인 로베르토가 저의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 " 목사님 ,  어제 밤 꿈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목사님과 목사님가정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   그러나 그 시련의 기간을 마친후에 목사님과 가정은 더 큰 축복을 누리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그리고 그날 오후 4 시  30 분경에 상상도 못했던 일로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연단의  시작이었습니다 .   그리고  128 일동안 꼼짝 못하게 묶어 놓으시고 신앙생활을 아래와 같이 다시 배우게 하셨습니다 .   * 실수 없으시고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 *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    * 구원의 놀라운 은혜 *  회개의 중요성 *  경건함이 없는 믿음의 거짓됨 *  하나님 나라 *  믿음의 실체   석방이 되어서 돌이켜보니 무슨 영성훈련학교를 다녀온듯 합니다 .   하여간 주님의 계획하심과 은혜와 능력 가운데서 혹독했지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복된 훈련의 기간을 마치고 은혜가운데 석방되었습니다 .   아마도 영성학교 졸업점수는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   아직도 믿음없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 그동안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금식하신 성도님들 ...

신학 훈련원의 2015년 새 학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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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학교 신입생들의 등록 신청 예배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신학생들 오늘만 같으면 선교도 할 만 하다고 하겠다. 지난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목회자 신학 훈련원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찾아 오는 새로운 신입생들을 맞아 인사를 드리면서 마음에 감격과 감사가 넘쳤다.  올해에는 먼 곳에서 찾아 온 신입생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  마따갈파, 레온, 치난데가, 후이갈파까지 ...  그 지역에서 마나구아까지 아침 8시 전에 도착하려면 새벽 5시 경에 떠났거나, 경우에는 어제 저녁에 오셔서 하루를 지내시고 아침에 오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분들의 그런 열심과 간절함이 나에게 감동으로 몰려 왔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내 마음이 채워졌다.  목회자 신학 훈련원 사역을 맡아 함께 수고하시는 올테가 목사님에 따르면 우리 목회자 신학 훈련원이 목회자들 사이에 많이 알려졌고 좋은 평을 받고 있기 때문라고 하신다.   니까라과의 특허인 뜨거운 찬양과 열정적인 기도로 시작되었다.  그 후에 신학교를 대표해서 올테가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Hope Nicaragua를 대표해서 내가 간단하게 인사 말씀과 격려의 말씀을 나누는 순서가 있었고, 가르치는 교수진을 대표로 해서 에르노르 교수가 학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로 되어 있다.  이렇게 세 단체가 함께 협력을 하여서 섬기니 한 단체가 주도해서 하는 것보다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겠다.  물론 세 단체가 함께 섬기고 있기에 쉽지 않은 조율 부분도 있지만, 이만하면 더 바랄 것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함께 섬김을 통해서 이런 지혜를 얻는다.  여러 단체가 함께 섬기더라도 명확한 방향이 확실히 설정되어 있고, 같은 이해를 갖고 섬기면 작은 부분은 언제나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올테가 목사님의 말씀 이후에 나에게 주...

2014년을 보내며 찾아 본 감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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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결실을 맺는 신학교 사역으로 첫 16명을 졸업시키는 감사함 리오 산 후안 지역의 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함 몇일   남지 않은   달력의 날자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   매년  그렇 듯이 열심히 섬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아쉬움이 남이 있는 것인가 ?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에게 더 큰 기대를 갖기에 그런 것인가 ?   천국 경험을 하고 오신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난다 .  ‘ 인생은 오래 살면 살 수로 많아지는 것은 죄뿐이 없습니다 . 빨리 예수님 오셔서 , 천국 가는 것에 최고입니다 .’  2000 년을 맞이 하면서 새 천년을 이야기 했던 때가 엇 그제 같은데 , 벌써 2015 년을 맞이 한다니 ...  2005 년에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힘입어 선교를 온지 10 년이라는 기간을 지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했다 .   하여간 아쉽다 . 아쉬움이라는 것은 마치 누구인가 뒤에서 나를 쳐다 보고 있다는 느낌과 비슷하다 .   뒤를 돌아 보고 돌아 보아도 쳐다 보고 있는 눈길과 마주칠 수 없는 것과 같이 , 다시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아도 무엇 때문에 아쉬움이 알 수 없다 . 매년 이 때면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함께 해 주셨던 주님의 사랑에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마음을 풍성하게 채운다 .   “ 무엇 때문이 이렇게도 나를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아껴 주시는지 ... ” . 현재의 감사는 미래의 감사 제목을 낳는 씨앗이다 .   지금 감사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