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사역의 구체적 내용

쿠바의 카마구에이 사역지에서 현지 목사님들과 함께
2015년부터 왕래해 왔던 새로운 사역지인 쿠바에 구체적인 사역을 허락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릴 뿐이다.  무엇보다도 써 주신다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고 감사의 조건이다.  쓰임받지 못함은 사역자에게 가장 큰 고민이고 때로는 고통이 된다.  쓰임 받기를 원해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헌신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쿠바의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과 연결이 되면서 사역이 구체화 되었다.  무엇을 위해서 쓰임 받게 될지 명확해졌고 그 사역을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게 되었다.  그렇게 구체화 될 때에 쯤해서 2005년에 10년 기간으로 파송을 받았던 Los Angles의 충현 선교 교회 (민종기 목사님 담임)로 부터 재 파송을 받게 되는 기쁨과 감격도 다시 누리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축복이요 큰 감사의 조건이 조건이 된다.  

쿠바의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은 약 400여 목사님들이 섬기고 있는 중간 규모의 교단이다.  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교단이지만 신학교는 없다.  신학교가 없으면 목회자 훈련이 불가능하고, 훈련 과정 없이는 목사 안수을 이룰 수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래서 이 교단의 목사님들은 총회장을 비롯해서 단 한 분도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하셨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윤천석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 교단과 연결되어 400여 목사님들에게 목회 안수를 위한 과정을 시작했다   2년의 목회자 훈련을 마치게 되면 교단과 함께 안수를 주는 사역이다.  개 교회를 세우면 지역이 축복 받고, 교단을 세우면 그 나라가 축복 받는다.

물론 이 사역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사역이다.  그래서 코스타리카에서 지난 20년간 섬기고 계시는 윤천석 선교사님과 그 분과 함께 하시는 현지 목회자들이 팀을 이루어 함께 사역을 이루어 나간다.  윤천석 목사님은 라틴 지역의 목회자 훈련 사역에 전문가이시고 목회자 훈련 교제를 쓰시는 이 사역의 두뇌와 같은 분이다.  그리고 그외에 여러 지역에 친분이 있는 목사님들에게 부탁해서 함께 이 사역을 이루어 갈 계획이다.  벌써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준비해 놓으신 느낌이다.  나는 그 분들과 함께 뛰면 된다.  이렇게 동역으로 함께 섬기니 더 감사하고 은혜가 된다.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 분명하기 너무 좋다.  선교사들이 함께 힘과 기도와 재정을 모아서 섬기게 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볼 것이다.  또한 선교지에서도 좋은 귀감이 되리라.    

이 사역을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에 준비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주님만 바라보자는 것이다.  환경과 사람과 조건으로 인해서 촛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주님만 바라보자.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라고 종용하신다.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시키라”는 말씀이다.  그러나 주님만 바라보는 것이 어찌 쉬우랴....  그래서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매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즉 성령의 인도 충만한 삶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말씀과 기도를 소홀히 말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사역과 생활로 인해 생기는 근심과 걱정에 묶이지 않고, 두려움과 떨림에 눌리지 않는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자.  인간이기에 100 프로 순종은 불가능하겠지만 적어도 말씀대로 살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면서 마음에 새롭게 다짐한다.  
주님만 바라보기, 성령과 동행하기, 말씀에 순종하기!!!  

쿠바의 사역을 향해 나가면서 내 심령의 깊은 어디에서 찬송이 흘러 나온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주의 큰복을 받는 참된 비결은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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