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ㅂ 목회자 졸업식을 감사하며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들께,


사순절 기간에 지내시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어제 아침에는 예레미아 선지자의 말씀 (렘 2:19)을 묵상하면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모든 인간이 죽음으로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삶의 고통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과 주님을 부정하는 죄의 결과임을 가르치시는 예레미아 선지자의 선포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고통 가운데 있는 ㅋㅂ 백성에게 하나님 경외함과 하나님 인정함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번의 ㅋㅂ 방문 중 카마구에이라는 중소 도시를 방문하여 목회자 훈련을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숙박하고 있는 숙소의 주인으로부터 2017년 Irma 태풍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심해 채소를 밥상에 올려 놓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 하소연을 들으면서 인간적인 다른 해결책은 없다는 것과 오직 하나님 경외 이외에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아니면 세상의 영을 능히 이길 방법이 없음을 늘 확인합니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특별히 세가지의 사역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윤천석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해왔던 목회자 훈련 사역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그와 함께 그리스도 교회 교단의 12명에게 안수를 주는 사역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을 통해 ㅋㅂ 목회자들을 양육하고 안수하는 은혜가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하바나의 목회자 훈련 사역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61명이 지방으로부터 모여서 함께 배움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바나에서 10시간 떨어진 카마구에이 지역의 목회자 훈련 사역도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28명이 지역에서 모여서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도시의 다른 목회자 모임으로부터도 훈련 요청을 받았습니다.  분별력 있게 결정하여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ㅋㅂ를 섬기면 섬길 수록 ㅋㅂ의 교회를 향한 아타까운이 더 커집니다.  해야 할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너무 많이 보입니다.  혼자 다 할 수는 없지만 “ㅋㅂ의 교회와 목회자들이 힘 있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의 섬김을 다 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간절히  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기도 제목을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선교의 발걸음을 디디는 곳마다 하나님의 영향력이 커지고 보혈의 능력으로 치유와 성령의 역사가 일어 나도록
  2. 우리의 노력과는 달리 우리 안에 틈만 나면 비집고 들어 오려고 하는 죄와 쓴 뿌리의 속성을 이기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살아가는 선교사가 되도록
  3. ㅋㅂ 백성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인정하게 하시고 그를 경외하여 고통과 악에서 벗어나는 축복을 누리도록
  4. ㅋㅂ에서 새롭게 시작된 목회 훈련 과정이 잘 유지되고 은혜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5. 3월부터 있는 멕시코 메리다과 근교 소 도시의 30개 교회 방문을 안전하게 마치고 목회자와 교회를 잘 섬기는 기회가 되도록  
  6.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배우고 누리고 성장하는 세 자녀(유라, 소라, 하린)들이 되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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