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의 신학교에서 첫 강의

친애하는 후원자님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사랑과 돌보심에 늘 감사 드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이곳의 장로교 신학교의 학장과 소개를 받고 몇 번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60년 전통의 San Pablo 신학교에서 교단 목회자들을 위한 겨울 학기 단기 속성 코스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오시는 3명의 교수들과 함께 섬기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저의 목회 경험을 토대로 레위기의 "오대 제사와 경건"이라는 제목으로 22명의 현지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치아파라는 곳에서 15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오신 목사님, 산골의 4개의 작은 개척 교회를 섬기시는 젊은 목사님, 청소년 담당 목사님, 목회하는 지역에는 배울 신학교가 없어서 이곳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신 목사님 등등과 함께 지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겨자씨와 누룩(마 13:31-35)과 같은 분들의 드러나지 않은 섬김을 통해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감격도 있었습니다.  


너무 보람되고 감격스러운 교제와 섬김이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끝내고 감사 인사 말씀과 함께 박수를 쳐 주시며 격려해 주실 때는 부끄러움과 죄송함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 이외에는 주님께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허락되어진 신학교 강의와 멕시코 지역 교회를 섬기면서 쿠바를 위한  선교 동원을 할 계획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쿠바의 목회자 훈련 사역을 위해서 여행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동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단하게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기도가 선교의 힘임을 기억하시고 든든한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순종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도록
  2. 2월에 있는 쿠바 목회자 훈련 과정의 졸업식과 13명의 목사 안수식을 잘 이끌도록
  3. 언어와 지혜를 허락하시어 맡겨 주신 목회자 훈련 사역을 실수 없이 효과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4. 멕시코의 지역 교회 협의회에서 있는 강의 요청을 잘 감당하고 목회자들을 잘 섬기고 선교 동원을 이룰 수 있도록
  5. 3 자녀의 삶에서 주님을 인정하고 주님께 순종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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