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추구하며


ß 학교에서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해 본다.

올해에 일어나고 있는 사역의 변화들을 나누며 후원자들과 사역의 보람과 기쁨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자 한다.  

하얄리야 기독교 학교 사역 – 2월에 시작한 학년를 시작하면서 국민학교 186명과 중고등학교 62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장학금을 포함해서 많지 않은 학비지만 작년에 비해서 20여명 줄었다.  지역에서 이사한 가정, 성적 미달로 모두에게 주어지는 일반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하면 차이는 아니다.  개학과 함께 세계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끼니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아침(새벽) 6 반에 교사와 아동들을 위한 급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침 식사의 내용도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아이들이 아침 6시부터 등교 하여 식사를 기다린다.   집에서 맛있는 것을 먹일 있다면 부모들이 그리 일찍 서둘러 등교시키지 않아도 것이다.   가정 가정마다 격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다.  자식들을 먹이려는 어머니들의 애처로운 마음과 그들의 사랑을 보는 하다.  미국이 기침하면 미국에 의존해서 살고 있는 밑에 있는 나라들은 몸살지어 앓아 눕게 된다.   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교복을 무상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학교로서는 (선교사로서는) 재정적인 부담이 더해 지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교복의 차별화를 통해서 사립 기독교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도 갖게 하고 싶었다.  오래 전부터 시도해 보고 싶었던 변화였기에 많이 생각지 않고 시작했다.  가정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작한 경우이지만 도리어 학교의 질을 높일 있는 기회가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교육의 질이 교복을 차별화 했다고 향상되리라는 기대는 어리석은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고 선생님들도 색상만 하늘 색으로 바꾸어  교사복을 따로 만들어 보았다.  모든 선생님들이 너무 좋아 하신다.  아침에 아프다고 찾아 오는 아이들이 없어서 좋다.  밝은 하늘색 교사복을 입고 계신 선생님들을 보니 좋다.  힘들고 우울한 소식만 들리는 요즘 교사들과 아이들이라도 보면서 감사할 있어서 너무 좋다.

무숙자 사역 벌써 이곳에서 지낸지가 3 반이다.  세월을 버티게 주신 성령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처음 이사역을 시작할 많은 선교사님들이 개월 가지 못하는 힘든 사역이라고 귀뜸해 주신 사역이었기에 더욱 감사하다.  견디기 어려운 이유는 사역의 열매를 없다는데 있다.  그저 무숙자들의 필요만 채우고 그들의 변화를 찾기 힘든 사역이다.  그래서 사역에 처음 발을 딪을 때부터 다짐을 했다.  사역으로부터 아무런 기대없이 하겠다는 다짐이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상에서 버림받은 이들을 섬기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런데, 요즘 하나님께서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 주신다.  곳곳에서 우리 선교관을 거쳤던 마약 중독자, 주정뱅이, 매춘부들을 만난다.  식당에 무심코 들어가다가 마태오 목사님하고 부르는 경비원을 만난다.  사거리에서 파란 신호을 기다리고 있을 , ‘목사님하며 웃으며 인사하는 파는 청년을 만난다.  과일을 가득 담은 리어커를 밀고 가다가는 길에 있는 나에게 손들어 인사하며 부르는 무숙자 선교관 출신을 만난다.  지난 주에는 40 가량 떨어져 있는 마사야라는 도시에서 이동홍 선교사님과 뉴욕 노회의 주관으로 대중 전도 집회가 있었다.  마지막 순서를 맡아 축도 기도를 마치고 높은 위에 있었다.  잠시 후에 대중 가운데 청년이 입가에 미소를 안고 다가 온다.  그리고는 높은 단상 위에 있는 나에게 팔을 길게 내밀며 반갑게 인사를 청한다.  허리를 깊이 구부려 겨우 그의 손을 잡아 인사를 했다.  누군가 했더니 적어도 일년 간은 무숙자 선교관에서 밥을 먹었던 마약 중독 청년이었다.  너무 변해서 알아 보지 못했는데 입을 벌리고 드러낸 이빨 개를 보고 겨우 알아 봤다.  이제는 베니토에 있는 집으로 돌아 가서 교회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에게 감격이 쏟아졌다.  모든 경우가 나에게는 주님의 위로요 격려다.  후로 무숙자 선교관에 찾아 오는 마약 중독자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변했다.  언젠가는 변할 있는 소망이 있는 자들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본다.   오랜 시간 동안 기대없이 섬김의 자리를 지켰던 열매다.  동안 지켜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열매를 보기 힘든 사역임을 알면서도 후원해 주신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한다. 

교회들과의 협력 사역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들을 돕게 같다.  물론 선교사 스스로 나서서 교회를 개척할 만큼 복음이 척박한 나라는 아니라는 관점에는 변함이 없다.  인구의 15 프로 이상이 개신교 교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지인 목사님의 열정과 헌신이 대단하다.  선교사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현지인 목사님들과 교인들이 열심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단지 개신교가 빈민층과 서민층에 집중되어 있어서 재정적으로 너무 열악해서 자립이 어렵다.  그리고 목회자들의 신학적 부족이 교회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선한 의도를 가지고 교회에 재정적 도움을 주다 보면 생존력과 자립의 의지을 빼앗게 된다.  그렇기에 이런 선교지에서 교회를 돕는데는 지혜가 필요하다.  차라리 모르는 척하는 것이 니카라과 교계에 도움이 된다.  그런 이유로 교회를 돕는 일을 절제 왔었는데, 올해에는 벌써 지역의 교회에서 동역하자는 제의가 들어 왔다.  그리고 교회들을 방문한 많은 감동이 있었다.  함께 해야겠다는 감동이다.  이와 함께 목회자 연장 교육에 관심을 갖고 싶다.  미국에서 준비되신 목사님들을 강사로 초청하고 싶다.  니카라과 현지 목사님에게 가장 필요한  신학 훈련, 목회 행정, 성서 훈련을 통하여 교회의 든든한 성장을 돕고 싶다.  2월에 교계의 어른 되시는 이종형 목사님과 김득열 목사님을 모시고 목회자 연속 교육을 가졌다.  후에 만나는 현지 목사님들로부터 종용 받고 있다.  세미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언제 합니까?”

선교 의료 클리닉 보사부로부터 의료 진료 임시 허락을 허락 받은지 벌써 6개월이 넘었다.  정도의 기간이 되었으면 환자들이 많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도리어 반대다.  처음에는 제법 있었는데, 이제는 줄어들고 있다.  환자를 많이 받아서 복음도 전하고 사역도 자립 시키고 싶은 기도 제목이 있었다.   그러니 늘어나도 힘든 상황에 도리어 줄다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생각해 본다.  상황적 환경적 이유가 있지만 영적인 방향이 문제라고 진단이 했다.  자립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니 돈을 내고 진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만 신경을 썼다.  무숙자 선교관에 붙어 있으면서도 무숙자들에 대한 섬김을 중요시 하지 않았다.  이런 클리닉을 선교라고 있는가?  차라리 사업이라고 부르는게 낫지 않는가?   올해부터는 사업은 집어 치우고 선교를 하련다.  그래서 무숙자들이 진료를 받을 있는 작은 창문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무숙자들과 어려운 사람들에게 거의 무료로 치료를 시작했다.  주님이 기뻐하시면 형통하리라!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Tranquilo - 트랑킬로

안식년을 마치며

니카라과의 교육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