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비하신 위로

지난 주에도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새롭게 체험했다. 우리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의 동행하심, 그리고 섬세함으로 돌보시는 놀라운 사랑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있을까?

특별히 요즘과 같이 사역의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로 인하여 마음에 답답함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간이기에 은혜는 하다. 또한 따갑도록 쏘아대는 열대의 햇빛로 인하여 지친 육식의 피곤함이 축척되고 있던 기간이었기에 은혜가 배가된다. 이런 놀라운 타이밍을 생각할 , ‘성령 하나님께서 곁에서 지켜 보고 계시구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어려운 일을 당해도 마음에 위로를 받으며 감당해 가는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위로하시고 주시는 하나님, 우리의 반석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다름이 아닌 고등학교를 시작하면서 올해 1월부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처음 시작하는 고등학교이지만 50명의 신입생을 보내 달라는 기도였다. 2 , 학교가 시작되었을 등록한 학생 수는 47. 50명에서 3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학교가 시작한 뒤에도 기도를 계속했다. 나머지 3명을 채워 주십시오. 50명입니다.’ 정도 기도를 했을까, 생각이 조금씩 변했다. ‘47명이면 되었지, 50명이나 마찬가지야…’ 하면서 기도를 느슨하게 했다. 그러던 , 이번 월요일에 학교에 갔을 때에 중고등학교 교장직을 맡고 있는 세사르 선생님이 말한다. 목사님, 지난 주말에 학생 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나는 당장 물었다. 명이 등록했습니까?’ ‘3 입니다.’ 마치 내가 50명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던 것처럼 대답을 했다.

그래서, 이제 정확하게 50명이 등록되었다. 학교를 시작하면서 기도하였던 것을 그대로 들어 주신 것이다.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체험했다. 사실, 기도의 응답을 처음 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만을 체험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기도의 응답이 예비하신 주님의 위로였으며 주님의 배려됨을 깨달았다.

오늘은 5 2, 학교에 두려워했던 사건이 터져 버린 것이다. 1 30 경이었다. 12시에 마치는 초등학교 학생들은 떠났다. 국민학교 선생님들도 떠났다. 그리고 벌써 중고등학교 수업이 시작한지 30분이 지났다. , 20명의 강도들이 학교 교정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학교 사무실에 모든 교직원들을 집합시켰다. 학교에서 경비를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허수아비나 마찬가지다. 20명이 모두 장총이나 권총으로 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의 총으로 20개의 총구멍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경비로 수고하는 구스타보라는 청년으로 시작해서 하나 하나 땅바닥에 엎드려졌고, 강도들의 발과 총구멍으로 눌렸다. 그리고는 사람씩, 사람씩 차례로 강도들에게 지갑을 빼았겼다. 그리고 학교에 사용하는 컴퓨터 3대와 월사금을 모아둔 재정도 모두 털어가 버렸다. 학교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연관되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월초가 되면 학부모들이 월사금을 내기 때문에 학교의 재정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기간이다. 기간을 알고 들어 것이 분명하다.

감사한 것은 모두 너무 놀라기만 했지 다친 사람은 없었다. 사람이라도 다쳤으면…’ 생각만 해도 그저 끔찍스럽다. 학생 아이들을 모두 집에 보냈다. 그리고는 선생님들을 모아 놓고 함께 기도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만한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보호를 의지합니다.’ 그리고는, 선생님도 모두 보냈다. 그리고 빨리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수학 선생님이 말한다.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고, 그저 번거로울 뿐입니다.’ 그래도, 경찰에 연락을 했다. 경찰 쪽의 답변이 어이없다. 교통편이 없으니 차비를 주면 가겠다고 한다. 결국 교통비를 주기로 약속했다. 나는 학교를 떠났다. 이상 있을 수가 없었다.

돌아 오면서 기도했다. 그리고 위로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을 있었다. 그래서 3명을 보내주었지 않냐…’ 어려운 때를 대비케 하시기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 함께 계심을 미리 확신시키신 것이다. 어려움을 이겨낼 있는 믿음의 여유를 가질 있도록 예비해 주신 것이다. 나는 몰라도 하나님은 아신다. 그리고 미리 준비시켜 주신다. 내가 격어야 모든 어려움을.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말과 마음의 묵상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시편 1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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