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를 위한 기도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에베소서 6:12)

최근 니카라과의 정국을 보면 누구의 표현과 같이 ‘손 위에 있는 계란과 같아 떨어져 깨어질까 조심스럽다’고 생각된다. 계란이 빨리 부화하여 병아리로 태어나서 잘 자라는 것을 봐야 할텐데 도리어 떨어져 버리면 그나마 가진 것도 모두 잃어 버리는 결과를 갖게된다.

5년마다 있는10월의 대선은 일반적으로 양당의 경선으로 되어왔다. 민주 진보당과 산다니스타 사회당의 양당 경선이다. 각 정당은 대표를 선출한 후에 10월의 대선에서 맞 붙는다. 니카라과가 1991년에 자유 민주 선거를 시행한 후 3번의 자유 선거가 있었는데 모두 민주 진보당이 우세했고 정권을 잡았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과거에 산다니스타 공산 정권이 빚어낸 민중의 고통이 너무나 심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의 대선은 다르다는 전망이다. 민주 진보당의 대선 후보가 예상밖에 ‘리조’라는 현 부통령이 되었고, 국민의 대망이며 미국이 은밀이 지지하고 있는 ‘몬테알레그레’라는 후보는 당선거에서 낙선되었다. 이제 몬테알레그레는 어쩔 수 없이 당을 떠나서 홀로 서기를 해야 할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민주 진보당의 표는 적어도 둘로 갈리게 될 것이다.

반면에 산다니스타 사회당의 대선 주자는 언제나 ‘올테가’이다. 공산 철권 통치를 했던 독재자이며 자칭 혁명가이다. 올테가는 올해에도 사회당 대선 주자로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갈라진 민주당의 표 사이에서 올테가가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극히 높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경제 성장의 이익이 한 곳으로만 편중되어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 문제는 증대된 상황 속에 서민들의 생활고는 날로 높아지고 있어서 정국을 뒤집어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테가는 반미 사회주의자이며 좌파로서 과거에 쿠바와 손잡고 진행했던 공산개혁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선거 예상은 좌파로 기울고 있고 현재 중남미의 많은 나라들이 좌익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진다. 베네수엘라는 세계에서 미국에 공급하는 오일이 4번째인 산유국으로서 좌파의 대통령 차베스를 선출한 후 석유를 무기로 미국과 맞붙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의 선교사들을 스파이라고 누명을 씌여 추방하기도 했다. 현재 니카라과의 상황도 베네수엘라의 상황이 되지말라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

니카라과는 공산정권이 무너진 지난 15년 동안 괄목할만한 경제 발전을 했는데 그 뒤에는 성령의 바람이 이 국민의 심령를 강력하고 흔들었기 때문이다. 마치 성령의 큰 역사 후, 교회의 성장과 함께 경제 발전이 한국에서 일어났던 것이 우연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일반적으로 성령의 큰 역사가 있을 때, 국민도 변하고, 나라가 더욱 부강해 지는 축복을 누림을 인류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이번 선거는 발전의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니카라과가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되는 것이다. 벌써 외국의 기업들은 몸사림을 하며, 투자를 멈춘 상태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퇴보냐 전진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니카라과이기에 부화하여 병아리로 태어나야 하는데… 하는 조바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성경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이라고 에베소서에서 말씀함으로 악한 영은 어두움에 속해 있는 주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함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부화할 순간에 와 있던 계란도 떨어뜨리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실수로 인하여 수 많은 인명 피해와 고통이 대 국가적으로 일어날 것을 생각할 때 마음이 아린다. 니카라과의 10월 대선을 위해서 기도하자.

댓글

익명님의 메시지…
우리나라의 진보라는 좌파 인사들이 산다니스타를 상당히 칭송하는데 역시나 그곳 현실은 달랐던 것 같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블로그 관리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달라도 엄청나게 달랐죠. 공산주의 경제 정책으로 경제를 핍폐하게 했을 뿐 아니라, 동기부여에 실패해서 국민들까지 수동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의 유럽 식민지 역사와 미국의 경제 식민지화, 그리고 산다니스타의 정책 실패로 어려움에 어려움을 겪은 안타까운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 뒤에는 미국이라는 강국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회색 그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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