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학교를 마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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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English Translation, See the second botton] 친애하는 후원자님들께 ,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 지난번에 연락을 드린이후 벌써  4 개월의 기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 3 월  5 일 그 목요일 아침  8 시에  니까라구아 현지인  사역자인 로베르토가 저의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 " 목사님 ,  어제 밤 꿈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목사님과 목사님가정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합니다 .   그러나 그 시련의 기간을 마친후에 목사님과 가정은 더 큰 축복을 누리게 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그리고 그날 오후 4 시  30 분경에 상상도 못했던 일로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연단의  시작이었습니다 .   그리고  128 일동안 꼼짝 못하게 묶어 놓으시고 신앙생활을 아래와 같이 다시 배우게 하셨습니다 .   * 실수 없으시고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 *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    * 구원의 놀라운 은혜 *  회개의 중요성 *  경건함이 없는 믿음의 거짓됨 *  하나님 나라 *  믿음의 실체   석방이 되어서 돌이켜보니 무슨 영성훈련학교를 다녀온듯 합니다 .   하여간 주님의 계획하심과 은혜와 능력 가운데서 혹독했지만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복된 훈련의 기간을 마치고 은혜가운데 석방되었습니다 .   아마도 영성학교 졸업점수는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   아직도 믿음없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 그동안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금식하신 성도님들 ...

신학 훈련원의 2015년 새 학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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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학교 신입생들의 등록 신청 예배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신학생들 오늘만 같으면 선교도 할 만 하다고 하겠다. 지난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목회자 신학 훈련원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아침 일찍 찾아 오는 새로운 신입생들을 맞아 인사를 드리면서 마음에 감격과 감사가 넘쳤다.  올해에는 먼 곳에서 찾아 온 신입생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  마따갈파, 레온, 치난데가, 후이갈파까지 ...  그 지역에서 마나구아까지 아침 8시 전에 도착하려면 새벽 5시 경에 떠났거나, 경우에는 어제 저녁에 오셔서 하루를 지내시고 아침에 오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분들의 그런 열심과 간절함이 나에게 감동으로 몰려 왔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로 내 마음이 채워졌다.  목회자 신학 훈련원 사역을 맡아 함께 수고하시는 올테가 목사님에 따르면 우리 목회자 신학 훈련원이 목회자들 사이에 많이 알려졌고 좋은 평을 받고 있기 때문라고 하신다.   니까라과의 특허인 뜨거운 찬양과 열정적인 기도로 시작되었다.  그 후에 신학교를 대표해서 올테가 목사님이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Hope Nicaragua를 대표해서 내가 간단하게 인사 말씀과 격려의 말씀을 나누는 순서가 있었고, 가르치는 교수진을 대표로 해서 에르노르 교수가 학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기로 되어 있다.  이렇게 세 단체가 함께 협력을 하여서 섬기니 한 단체가 주도해서 하는 것보다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겠다.  물론 세 단체가 함께 섬기고 있기에 쉽지 않은 조율 부분도 있지만, 이만하면 더 바랄 것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  함께 섬김을 통해서 이런 지혜를 얻는다.  여러 단체가 함께 섬기더라도 명확한 방향이 확실히 설정되어 있고, 같은 이해를 갖고 섬기면 작은 부분은 언제나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올테가 목사님의 말씀 이후에 나에게 주...

2014년을 보내며 찾아 본 감사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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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결실을 맺는 신학교 사역으로 첫 16명을 졸업시키는 감사함 리오 산 후안 지역의 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함 몇일   남지 않은   달력의 날자을 바라보면서 아쉬움이 많은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든다 .   매년  그렇 듯이 열심히 섬긴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아쉬움이 남이 있는 것인가 ?   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에게 더 큰 기대를 갖기에 그런 것인가 ?   천국 경험을 하고 오신 지인이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이 기억난다 .  ‘ 인생은 오래 살면 살 수로 많아지는 것은 죄뿐이 없습니다 . 빨리 예수님 오셔서 , 천국 가는 것에 최고입니다 .’  2000 년을 맞이 하면서 새 천년을 이야기 했던 때가 엇 그제 같은데 , 벌써 2015 년을 맞이 한다니 ...  2005 년에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을 힘입어 선교를 온지 10 년이라는 기간을 지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했다 .   하여간 아쉽다 . 아쉬움이라는 것은 마치 누구인가 뒤에서 나를 쳐다 보고 있다는 느낌과 비슷하다 .   뒤를 돌아 보고 돌아 보아도 쳐다 보고 있는 눈길과 마주칠 수 없는 것과 같이 , 다시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아도 무엇 때문에 아쉬움이 알 수 없다 . 매년 이 때면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함께 해 주셨던 주님의 사랑에 그저 감사하다는 생각이 마음을 풍성하게 채운다 .   “ 무엇 때문이 이렇게도 나를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아껴 주시는지 ... ” . 현재의 감사는 미래의 감사 제목을 낳는 씨앗이다 .   지금 감사 제...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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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나의 인생을 유지하고 있다는 착각으로 살아 가는 우리 인간이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열심으로 유지시켜 주셔야만 인생은 유지된다.  그래서 로마서 11장 33 절은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여기서 ‘주로 말미암고’ 라는 의미는 ‘sustained by God’ 이라고 영어 성경에는 번역되어 있다.  주님께서 열심으로 유지시켜 주셔야만 생명이 유지된다는 의미다.  들고 있는 축구공을 놓아 버리면 떨어져 버리듯이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이 열심으로 지켜 주시지 않으시면 유지되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던 상황을 돌아 보면 주님께서 열심으로 붙잡아 주시고 유지 시켜 주신 나의 생명에 감사드릴 뿐이다.  부족한 자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하는 기회가 주셨고,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사명을 향하여 열심으로 달려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사도행전 20:24)  사명과 목표가 확실하면 좌로나 우를 쳐다 보면서 방황할 시간이 없다.  인생의 시간은 그 순간마다 주어지는 것이지, 어느 때까지 보장되어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이 날이 사명을 위해서 뛸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는 선교팀을 Rio San Juan - 산 후안 강가 지역의 마을로 많이 보냈다.  지난 해에 마나구아에서 Rio San Juan까지 연결되는 도로가 생기면서 그 지역으로 선교팀을 보내고 선교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도로가 좋지 않을 때...

그래도 아름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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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Montoya 와 환자 가정 인생은 아름답다.  인생이 아름다운 이유는 사람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웃에 대한 책임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주위의 사람을 보면서 아름다운 인생을 허락하신 창조주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어제 오후에 내과 진료를 맡고 있는 Dr. Montoya 가 나를 찾았다.  바쁜 의사가 책을 보고 있던 나에게 잠시 시간을 내 달라는 부탁을 한다.  나의 사무실에 함께 앉았다.  무엇 때문에 나를 찾지...  가정에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겼나 하는 하는 염려가 나의 자리를 불안하게 한다. 그래서 신경이 곤두선다.  간단한 일반적인 인사 후에 급하게 본론으로 들어간다.  환자를 진료실에 두고 왔다고 한다.  현재 진료를 하고 있는 환자는 임마누엘 후아레스 바이시가 라는 생후 8개월 된 사내아이다.  벌써 4번째 진료 방문이다.  아이가 숨을 가쁘게 쉬는 증상이 있어서 진료를 받아 왔다고 하고 한다.  몇 번의 처방 후에도 별 차도가 없어서 결국 초음파기를 이용해서 복부 정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가 재정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다.   40불 가량을 지불할 수 없어서 초음파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경우라고 한다.   의사 자신도 많은 수입도 아니고 은행에 갚아야 할 돈이 있어서 환자 가정을 도울 수가 없는 치지라는 것이다.  그런 안타까움을 가지고 올라왔다.  물론 의료 선교에서 그런 경우는 기꺼이 도와 준다.  의료 진료가 모두에게 무료는 아니지만 필요한 사람들에게 거부하는 경우는 없다.   ‘그렇게 합시다.’  라고 함께 결정한 후에 문을 열고 나가는 Dr. Motoya 의 얼굴에 감사함과 보람이 보인다. 그 기쁨이 달려오듯 내게 전해 진다.  역시 섬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