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신앙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역설적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분명히 나쁜 것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서 좋은 것이 됩니다.  신앙 생활은 이 역설의 아름다움을 삶에서 여러 모양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역설적인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고린도 후서 6장 8절 이후부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 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우리가 즐겨 부르며 은혜 받는 찬송 중에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라는 찬송의 둘째 구절 또한 역설의 은혜의 체험을 이야기 합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후렴 :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 만 따라가리” 8월 세째 주일은 현지 목사님의 요청으로 함께 섬기고 있는 미션 교회인 누에스트라 로카 (우리의 반석) 교회의 8 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교회는 지역을 섬기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이유를 앞세워서 지역의 현지인들을 초청해서 8주년 행사를 잘 치루었습니다. 아직 완공되지는 않은 예배당에 전에 눈에 띠지 않았던 아름다운 강대상이 놓여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궁금하던 차에 모 교회가 되는 베르보 데 디오스 (하나님의 말씀)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강대상은 8 주년을 맞이하여 교회의 한 성도가 헌물 한 것이라고 귀뜸을 해 주셨습니다. 강대상도 아름답지만 그 성도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서 뒤에서 섬기고 있던 그 형제를 찾았습니다.  일반적인 유카탄 종족의 모습을 한 40대 초반의 형제가 ‘앞으로 나와 달라’는 나의 요청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왔습니다.  그 형제에게 물었습니다. “교회의 목사

선교지에서 목회의 기쁨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님들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4:1 절에서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라고 권면을 합니다.  빌립보 교인들을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라고 부르고 있는 사도 바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교사로서의 사도 바울이 아니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돌보는 목회자로 등장합니다.   목회자의 심정으로 쓴 이 서신에는 사도 바울의 사랑이 고스란히 드러고 있습니다. 옷감 장사 루디아를 강가에서 전도했고, 감옥에 갖혀 있는 동안에 간수를 회심 시켜서 함께 시작한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목회자 사도 바울의 사랑이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선교사로서 이곳 메리다에서 지나다가 도움이 필요한 디치아 장로 교회를 선교사가 아니라 목사로서 돕기 시작한지가 2개월이 지났습니다.  쿠바의 사역과 신학교 사역으로 인해 매 주일 참석과 설교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음에도 “성찬을 집행해 주실 목회자가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부탁하시던 연로하신 장로님들의 요청을 받아 드려 담임 아닌 담임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목사로서 일주일 내내 크게 부담이 됩니다.  특별히 완벽하지 않은 언어로 설교를 준비하기에 걱정이 늘 있습니다.  그런 걱정되는 마음을 연로하신 여러 장로님들이 계신 곳에서 넌지시 내놓으며 여쭈었습니다.  ‘제가 전하는 설교에 은혜는 받으십니까?’ 답변을 하지 못하시고 바라보고만 계신 장로님들의 얼굴을 보며 ‘아이고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난감해 하고 있는 그 때, 마누엘 장로님께서 모두의 침묵을 깨고, ‘목사님, 너무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목사님 말씀은 우리에게 새롭습니다’ 라는 덕담을 해 주셨다.  그리고 함께 하고 계신 장로님들은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개를 그떡이셨습니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은 문화와 사상을 초월합니다. 개개인의 경험을 초월해서 우리 존재의 골수를

성령과 동행하며 맺는 썩지 않는 영원한 열매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들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5절에 ‘성령으로 행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어를 살펴 보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가라" 라는 의미가 더 많다고 보겠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을 때, 그 분을 무시하거나 역행하지 않고 쫓아 걸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과 동행하라’이라는 표현도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갈라디아서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에서 자유함을 얻은 성도는 그 자유를 육신을 위해서 사용하지 말고, 성령과 함께 걸어가는 삶을 택하는데 사용하라고 하는 강력한 말씀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정죄를 받는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유롭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성령님 마음대로 사는 것이 썩지 않는 결실을 맺는 삶을 살게 되는다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복음과 자유'라는 주제를 가지고 갈라디아서를 일주일 동안 산 파블로 장로교 신학교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목회학 석사 과정에 있는 현지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코스였습니다. 너무 긴장했고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일주일이었지만, 반면에 그만큼 보람된 한 주간이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헤어질 때 한 사람씩 나와서 감사의 포옹을 해 주시는데 저에게는 너무 큰 감동이었습니다. 별로 도움도 안되고 잘 한 것도 없는데, 너무 많은 칭찬과 감사의 인사를 받으니, 도리어 자격지심으로 ‘혹시 다들 짜고 하는 칭찬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대단히 능숙하지는 않은 서반어로 하는 강의였기에 고생은 듣는 분들이 더 했을 것인데, 도리어 나에게 수고했다고 하니 그것도 죄송스러웠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준비로 임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강의실을 나왔습니다. 주일마다 함께 섬기고 있는 지티아 현지인 개척 교회가 있습니다. 성례를 하실 목사님이 없으시기에 제가 참석해서 도와 드리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요즘 건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본

주님만이 진정한 소망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저희들이 거주하고 있는 메리다에 위치 한 산 파블로 장로교 신학교에서 갈라디아서 강의를 하게 됩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갈라디아서를 조금 더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제 자신이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근거한 구원에 대한 말씀을 묵상하며 지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으로 시작해서 자유와 은혜를 누리는 삶은 결국 성령께서 허락하시는 능력을 힘입어야 하는 것이지, 인간적인 노력으로 이룰 수 없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을 근거로 한 믿음에서 나오며, 이 믿음은 절대로 변치 않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체험적으로 알기에 그분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마음의 결단입니다. 이 능력의 말씀에 붙들리고, 말씀으로 세움을 받는 것이 목회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에 말씀만을 선교의 도구로 삼고 선교 사역을 하겠다고 니카라과에서 철수하면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어주신 쿠바를 중심 선교지로 삼고 쿠바의 목회자들을 훈련하며 거주하는 메리다에서 또한 목회자들을 말씀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신학교 강의 준비와 함께 요즘은 지역 교회들과 연결이 되면서 말씀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하는 설교도 늘 긴장하는데, 영어도 아닌 스페니쉬로 설교를 하려고 하니 쉽지 않습니다.  설교를 하고 나오는데, 한 성도님이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설교 잘 알아 들었습니다.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라는 말씀으로 격려를 하십니다.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그 다음에 조심스럽게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문법적으로 시제에 신경 쓰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알아 듣기는 다 알아 들었습니다.”  그 분의 진의는 칭찬보다는 조언에 있지 않았나 합니다. 그만해도 스페니쉬로 말씀을 전할 수 있음이 감사하더라구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말씀 선포는 그 내용이 얼마나 복음에 진실되냐가

존경하는 김 목사님을 보내며

이미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은철 목사님 직접 찾아 뵙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서 인사 드리는 것을 이해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마음에 통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저 인간적으로 안타깝고 속상해서 잠시 그랬죠. 그렇지만 우리가 늘 믿음으로 소망하며 말씀으로 선포했던 하나님의 품, 천국으로 향하는 영광의 시간이 가까이 왔음을 생각하며 위로와 더 나아가서는 기쁨과 기대로 심령을 채웁니다.   예전에 우리 선교 클리닉에서 목사님의 삶과 목회자로서 살아가신 과정의 이야기를 해 주신 적 있으셨죠.  그 때 어려운 인생을 참 잘 사셨다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마치셨습니다.  굴곡이 많은 인생, 쉽지 않은 목회자의 길을 모든 사람들의 본이 되게 잘 마치시는 목사님께 큰 축하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이제 도착하실 하늘 나라에서도 생각보다 큰 박수를 받으시리라 생각습니다. 하늘의 자녀들에게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후하신 하나님이시니까요.   저희들은 안타깝게도 아직 이곳에 더 남아서 이 싸움을 마쳐야 합니다.  목사님을 먼저 보내는 속상함이 없지는 않지만 다 마치시고 도착하실 천국을 생각하면 진심으로 목사님이 부럽습니다.  선한 경주를 열심히 잘 뛰시고 골인 지점으로 들어가시는 목사님에게 큰 축하를 다시 한번 보내 드립니다.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먼저 간 천국,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그 곳,  더 이상 눈물이 없고 고통이 없는 그 곳, 이생의 정욕과 욕심 인하여 발생하는 갈등으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그 곳, 사탄의 거짓과 속임이 자리 할 수 없는 그 곳, 더 이상 죄와 더러움으로 피곤함이 없는 그 곳, 우리 인생의 모든 사건이 다 주님의 은혜였음이 확인 될 그 곳, 하나님의 영광으로 내 존재가 완전하게 둘러 싸여 있는 그 곳, 내 영혼과 몸의 모든 불완전함이 온전하게 치유되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될 그 곳, ....  아! 좋으시

5월의 기도 제목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니카라과의 대규모 시위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니카라과 사회의 혼란은 저희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정부에 의해서 사회 보장 국민 연금 제도를 개혁하는 법을 국회가 통과 시켰습니다. (물론 독재 정권이 그렇듯이 국회는 집권당의 허수아비입니다.)  연금 개혁으로 인한 불이익은 당장 피해를 입게 된 연로한 연금 수혜자들을 데모하기 위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소규모의 시위였지만 그 동안에 싸인 국민들의 불만을 표출하는 통로가 되어 버린 경우입니다.  오래도 아닌 몇 년만 거슬러 올라가 보아도 정권이 저지른 많은 부정 부패를 볼 수 있습니다. 독재 정권 유지를 위한 대통령 부정 선거, 지방 관리 중간 부정 선거, 국가 선거 위원장 부정 부패 방관, 인디안 보호 지역 대규모 산불 방관, 그리고 드러내고 행하는 정부 관리들과 경찰들의 부정 부패 등등과 함께 이번에 통과된 국민 연금 제도 개혁도 정부 고위 관리들이 국민 연금에서 도둑질 했던 것을 메꾸기 위한 대책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초기에는 당장 피해를 입게 되는 연금 혜택 수혜자들, 즉 사회의 연장자들이 작게 모여서 시작한 시위에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경우였습니다.  늘 그렇듯이 이번에도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정부에서 조직 깡패들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방관과 참여 아래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학생들과 연장자들을 폭력으로 진압하였고, 이 폭력에 대항하는 싸우는 학생들을 시민들이 돕기 위해 함께 참여하면서 대규모, 전 국민적 반정부 시위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규모 집회와 미국 정부의 외조 동결로 인해 결국 올테가 독재 정권이 연금 제도 개혁을 무효화 한다는 발표가 있었음에도, 50명의 젊은 생명을 앗아간 이 시위로 인한 전 국민적 아픔은 정권 퇴진이라는 명분 아래 모든 국민을 하나로 단결하게 하는 힘으로 승화 되었습니다.  미국 대사관의 직원

ㅋㅂ 목회자 졸업식을 감사하며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 여러분들께, 사순절 기간에 지내시는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어제 아침에는 예레미아 선지자의 말씀 (렘 2:19)을 묵상하면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모든 인간이 죽음으로 향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삶의 고통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것과 주님을 부정하는 죄의 결과임을 가르치시는 예레미아 선지자의 선포입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고통 가운데 있는 ㅋㅂ 백성에게 하나님 경외함과 하나님 인정함을 가르쳐야 하겠다는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이번의 ㅋㅂ 방문 중 카마구에이라는 중소 도시를 방문하여 목회자 훈련을 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숙박하고 있는 숙소의 주인으로부터 2017년 Irma 태풍으로 농작물의 피해가 심해 채소를 밥상에 올려 놓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러 하소연을 들으면서 인간적인 다른 해결책은 없다는 것과 오직 하나님 경외 이외에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아니면 세상의 영을 능히 이길 방법이 없음을 늘 확인합니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특별히 세가지의 사역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윤천석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해왔던 목회자 훈련 사역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그와 함께 그리스도 교회 교단의 12명에게 안수를 주는 사역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을 통해 ㅋㅂ 목회자들을 양육하고 안수하는 은혜가 계속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하바나의 목회자 훈련 사역의 첫 수업이 있었습니다.  61명이 지방으로부터 모여서 함께 배움을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하바나에서 10시간 떨어진 카마구에이 지역의 목회자 훈련 사역도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28명이 지역에서 모여서 함께 시작했습니다.  이 도시의 다른 목회자 모임으로부터도 훈련 요청을 받았습니다.  분별력 있게 결정하여 모든 사

메리다의 신학교에서 첫 강의

이미지
친애하는 후원자님께, 주님의 사랑으로 평강을 전합니다. 여러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사랑과 돌보심에 늘 감사 드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 이곳의 장로교 신학교의 학장과 소개를 받고 몇 번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60년 전통의 San Pablo 신학교에서 교단 목회자들을 위한 겨울 학기 단기 속성 코스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오시는 3명의 교수들과 함께 섬기는 축복을 누렸습니다.  저의 목회 경험을 토대로 레위기의 "오대 제사와 경건"이라는 제목으로 22명의 현지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치아파라는 곳에서 15시간이나 버스를 타고 오신 목사님, 산골의 4개의 작은 개척 교회를 섬기시는 젊은 목사님, 청소년 담당 목사님, 목회하는 지역에는 배울 신학교가 없어서 이곳까지 비행기를 타고 오신 목사님 등등과 함께 지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겨자씨와 누룩(마 13:31-35)과 같은 분들의 드러나지 않은 섬김을 통해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감격도 있었습니다.   너무 보람되고 감격스러운 교제와 섬김이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를 끝내고 감사 인사 말씀과 함께 박수를 쳐 주시며 격려해 주실 때는 부끄러움과 죄송함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 이외에는 주님께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허락되어진 신학교 강의와 멕시코 지역 교회를 섬기면서 쿠바를 위한  선교 동원을 할 계획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쿠바의 목회자 훈련 사역을 위해서 여행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의 동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단하게 기도 제목을 나눕니다.   기도가 선교의 힘임을 기억하시고 든든한 동역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며 순종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도록 2월에 있는 쿠바